개업 화분으로 인기가 있는 파키라는 기르기 쉬워 집에서도 많이 키우는 식물이에요. 저도 파키라를 키우고 있었는데 냉해를 입은 적이 있었어요. 그래서 냉해를 입었을 때 대처법과 파키라 잘 키우는 비법에 대해 포스팅해 보겠습니다.
냉해 입은 파키라 대처법
작년에 집에 화분이 너무 많기도 하고 바람도 쐴 겸 베란다로 일부 보낸 적이 있어요. 그때 갑자기 추위가 오면서 추위에 약한 파키라가 냉해를 입었어요. 잎이 하나 둘 떨어지더니 결국 한 개도 남지 않고 다 떨어져 대머리가 되었어요. 나무줄기도 보니 시든 것 같아서 죽었나 보다 싶어 버리려고 한쪽에 치워 두었어요. 그리고 한참이 지난 어느 날 보니 죽은 듯 한 줄기에서 작은 싹이 나고 있더라고요. 그래서 다시 물을 주고 관리했더니 1년이 지난 지금까지 튼튼하게 잘 자라고 있답니다. 만약 냉해를 입은 파키라가 있다면 뿌리까지 썩거나 얼지 않았다면 화분을 실내로 옮기고 흙 상태를 살펴보고 습도를 조절하시면서 줄기의 생장점에서 싹이 나는지 살펴보시면 됩니다. 뿌리가 죽지 않았다면 싹이 반드시 다시 나니까요.
파키라 잘 키우는 비법
파키라는 관엽식물로 실내 공기 정화 능력이 있으며 영어로는 머니 트리(money tree)라고 불려서 인지 재물운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. 그럼 파키라 잘 키우는 비결을 말씀 드리겠습니다.
파키라 구입 시 주의점
굵고 꼬인 줄기와 싱싱한 초록색 잎사귀를 가진 화분을 선택하세요. 보기도 좋은 식물이 튼튼하니까요. 얼룩이나 해충의 징후가 없는지 확인하세요. 흰 반점이 있다면 흰 가루병에 걸렸을 수 있으니 잘 살펴보고 구입하세요
파키라 키우는 방법
온도 : 파키라는 밝고 간접적인 빛을 좋아합니다. 아침 햇살은 괜찮지만 오후에 직접 쬐는 강한 햇볕은 잎이 탈 수 있으니 창가 안쪽에 두시는 것을 권장합니다.
습도 : 너무 물을 자주 주면 뿌리가 썩을 수 있고 너무 건조하면 죽을 수도 있어 적당하 습도가 중요한데 상토 2~3센티 속을 손가락으로 만졌을 건조하게 느껴지면 물을 주시면 됩니다. 이는 보통 1~2주에 한번 충분히 물을 주면 되는데 계절과 상황에 따라 조절하시면 되겠습니다. 물을 줄 때는 배수구로 물이 흐를 때까지 충분히 물을 주어 뿌리가 물을 충분히 흡수할 수 있도록 하시면 됩니다. 제가 냉해 입은 파키라를 그냥 두어도 살아난 것은 더운 계절이 아니어서 전에 줬던 물이 충분해서 뿌리가 건조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.
비료 : 봄과 여름 동안 6주마다 적정량은 수용성 비료를 주세요. 용량은 비료에 표기된 정량을 사용해 주세요 저는 주로 다이소표 비료를 사용하고 있답니다. 가을이 다가오면 겨울을 준비하기 위해 비료주기를 줄여주세요.
가지치기 : 가지치기도 비료만큼이나 중요한데요, 노란 잎이나 죽은 잎을 다듬어 내어 튼튼한 잎이 더욱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.
제가 여러 가지 식물을 키우면서 느낀 점은 식물도 사람과 똑같다는 것입니다. 관심과 사랑을 주면 잘 자라고 튼튼하다는 것입니다. 반려식물이라는 말처럼 서로 대화도 하고 가족과 같은 마음으로 돌보면 식물도 절대 죽지 않는다는 게 저의 지론입니다. 여러분도 이제 파키라 키우기에 도전해 보세요~ㅇ~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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